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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트코인 분열 우려에 8월1일부터 거래 일시 중단 검토
日, 비트코인 분열 우려에 8월1일부터 거래 일시 중단 검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7.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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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둘로 분열될 가능성이 대두되자 일본의 비트코인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맹된 일본가상화폐사업자협회(JCBA)가 이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다시로 마사유키 휘스코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는 “분열이 일어날 경우 일부 거래 이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력이 없어지면 코인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거래 이력 기록은 중국 사업자가 맡은 경우가 많은데 최근 거래가 급증하며 기록사업의 수수료가 급등했다.

미국 거래소 등의 비트코인 이용자는 작업의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수료 수입 감소를 우려한 기록사업자 측과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자 안달이 난 이용자들이 8월 1일에 새로운 비트코인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JCBA는 분열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비트코인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들어간 것이다. 중단기간은 8월 1일부터 1주일로 하는 안이 유력하다.

비트뱅크와 테크뷰로 등 거래소 역시 입출금을 중단할 방침이며, 분열소동이 수습된 후 거래 이력을 갱신할 계획이다.

또, 일본 최대 거래 업체인 비트플라이어는 다음주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분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때 코인당 2,299달러 선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6월 중순 기록한 3,000달러대에서 2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또, 한때 400달러 이상에 거래된 이더리움 가치도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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