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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첫 2400선 돌파, 새지평 연 코스피
사상첫 2400선 돌파, 새지평 연 코스피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7.13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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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세 기반의 상향 변동성으로 2,400선대 돌파세를 연출했다.

13일, 전일 美증시강세 영향의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개장이래 최초로 2,400선대를 돌파하며 시세확대를 펼쳤다. 지수는 고점을 높여 장중 한때 2,420선 언저리 돌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400선대를 돌파한 것은, 하반기들어 두번째 연고점 경신세에 지난 달 29일(장중 최고치 2402.80)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고가부근에서 개인과 기관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장초반 상승갭분을 잘 지켜냄으로써 무난하게 2,400선대 돌파와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2,400선대 돌파로 시장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동 구간대 안착세를 위한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구간대 돌파는 지난 단기박스권 상단부 돌파이후 약 3주여간의 지수 등락을 겪은후 이어졌다는 점에서, 2,400선 구간 지지도 그 만큼 강화되는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 자료출처 : MBC

따라서 가격조정이 혼재된 변동성이 이어지더라도, 동선대를 근간으로 한 시장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기반의 수급주도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4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펼치며 주가 250만원대 시대를 연것도 시장 지수를 견인한 모양새다.

최근 장세부담이 고조되며 주가강세가 지속됨에도 증시 또는 삼성전자가 고점확대를 유지하는 것은 수급호조에 더하여 2분기 실적기대감이 장세에 적극적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일 美연방준비제도(Fed)의 옐런의장이 향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발언에, 뉴욕증시가 호재로 받아들이며 일제히 강세에 나선 것도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으로는, 주초 시세대비 우상향 지향세가 두드러진 주간 변동성에 따라 차익실현 물량부담 고조와 기술적 조정가능성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기급등에 따라 과매수권 진입과 과열장세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실제로 금일 2,400선 돌파세 이면에는 상승갭 발생에 고점대 물량출회로 윗꼬리를 형성, 저가부근 마감도 동반된 상태다. 

따라서 명일 주말장에는 추가 상승시도와 더불어 현 지수대 중심의 주체간 매매공방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간 시장이 지난주 하락폭을 만회하며 반등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과매수권 진입에 장세과열확대로 숨고르기가 병행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명일장이후에도 코스피는 시세완급 조절에 좀 더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코스피가 가격조정에 돌입하더라도 우선적으로는 금일 돌파한 2,400선 구간 지지력 기반의 선방시세가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추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발생된 상승갭분을 메꿔가는 기술적 조정으로의 변화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장이 갖는 장세부담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 자료출처 : MBC

삼성전자의 추가 시세 또는 외국인 주도의 수급견인력이 좀 더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2,400선 안착기반의 추가 상향세를 좀 더 유지해 나갈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2,400선대 돌파이후에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지속적인 상승시도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하반기에 지수는 2500~26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제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향상 기대감과 美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안정된 경제상황을 기반으로 이어짐이 확인되고 있다" 며 "이에 내외시세 영향력은 긍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코스피는 2,400선대 돌파기점의 추가시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업황개선세에 상장사 이윤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증가는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며 유동성 보강을 나타내는 등, 장세여건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며 "기술적으로 6월이후 최근까지 박스권 시세동반등, 기간횡보를 통해 2,380선대 언저리 지지기반이 강하게 형성되는 것으로 하방변화는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고 덧붙이고 "당분간 2400선 구간의 지지력과 안착세를 위한 시장등락이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시세가 주어진다면, 시장은 2600선대 지향의 시장변화가 뒤따를 것이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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