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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광고 전 세계로 확대···덩치 키운다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 전 세계로 확대···덩치 키운다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7.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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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일부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는 메신저 앱 광고를 전 세계로 확대해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이날부터 자사 채팅앱인 ‘페이스북 메신저’의 대화창을 통해 전 세계에 광고를 내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메신저 앱 광고는 메신저 앱의 홈탭을 누르면 이미지가 뜨는 형태로, 사용자가 광고를 누르면, 광고주가 지정한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또한 기업들은 그들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사용자에게 유료의 스폰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 초부터 호주와 대만에서 시범적으로 광고를 내보냈으며, 수익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에 전 세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는 전 세계 12억명에 달해 향후 이를 통한 광고 수익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22억달러에 인수한 또 다른 메신저 앱 ‘왓츠앱’에 광고를 싣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왓츠앱의 이용자는 25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페이스북 메신저보다 이용자가 많지만 개발도상국에서 인기있는 앱이어서 광고수익은 메신저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이 메신저와 왓츠앱을 합치면 오는 2020년까지 메시지 앱으로만 110억달러 이상의 광고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268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광고 사업에서 올렸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41억달러를 미국에서 벌어들였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이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페이스북의 이용률과 접속시간 증가가 주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온라인광고 시장 1위는 구글로 지난해 온라인 광고로 거둔 매출은 600억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은 376억달러로 전체 온라인 광고 매출 가운데 51.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두 회사의 미국 내 점유율은 무려 71.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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