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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울산본사에 구축
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울산본사에 구축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7.07.0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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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구축한다.

6일 현대일렉트릭은 KEPCO 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본사에 총 246억원 규모의 ESS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SS는 전력을 저장장치에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설비다.

▲ 현대일렉트릭이 오는 10월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구축한다. 사진은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설치할 예정인 ESS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메가와트시)로, 15,0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ESS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히는데 산업부와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 등에 따르면 ESS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올해 26억달러에서 오는 2021년엔 55억달러로 연평균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공공기관 건물에 ES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므로 내수시장 역시 2020년엔 5,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중앙전력통제소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INTEGRICT)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ESS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실행되면 동·하절기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이 줄어 현대중공업 연간 평균 에너지 비용의 15%가량인 약 15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현대일렉트릭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함으로써 독보적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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