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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인도에 5조원 투자···휴대전화·부품공장 설립
폭스콘, 인도에 5조원 투자···휴대전화·부품공장 설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7.0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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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인도에 휴대전화를 비롯한 부품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도 현지 매체인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최근 도시바 메모리 매각입찰 경쟁에서 밀려난 폭스콘이 인도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를 휴대전화 등의 단순 조립을 넘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통합 생산할 수 있는 기지로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폭스콘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디스플레이 공장에만 30억달러가 투자될 계획이고, 공작기계 생산 공장에도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며, “또 리튬이온 전지 공장과 인쇄회로기판(PCB) 공장도 인도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의 이번 결정은 인도가 휴대전화 완제품뿐 아니라 배터리나 충전기와 같은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세를 매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장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하리아나 주, 남부 타밀나두·안드라프라데시 주 등이 물망에 올랐다고 알려졌다.

폭스콘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월 생산 규모는 1,0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은 현재 인도에서 오포, 샤오미, 지오니 등 중국 스마트폰과 HMD 글로벌의 노키아 휴대전화 등 월 400만대의 기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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