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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홍석현-홍라영 블록딜 소식에 주가 급락
BGF리테일, 홍석현-홍라영 블록딜 소식에 주가 급락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6.2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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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8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해 왔다.

전날 장 마감 후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BGF리테일 지분 각각 3.97%, 1.12%씩 BGF리테일 지분을 매각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10만원으로 시장 가격대비 9.1%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홍 전 회장 등의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는 홍 전 회장의 경우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이 매각한 BGF리테일 주식 총 252만주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형태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총 25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매각 주식 수는 총 252만 주로, 매각 가격은 주당 10만원으로 전해졌다. 전날 종가인 11만원보다 9% 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353만여주(지분율 7.13%), 319만여주(6.45%) 였으나, 이번 블록딜로 남은 지분율은 홍 전 회장 3.13%, 홍 전 부관장이 5.38%가 됐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지주사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는 소멸됐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도 지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23일 오후 2시3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6000원(5.45%)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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