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최근 탈원전, 신재생이라는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IBK투자증권은 2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원전 해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날 IBK투자증권관계자는, "탈원전, 신재생이라는 신정부의 정책방향으로 인해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입장에서 국내 탈원전, 탈석탄 정책은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17년 매출 3천억원, 18~19년 각각 7천억원 매출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로는 새로운 원전 해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전 해체 사업 국내 시장은 가동원전 25기 기준 15조원, 수명 연장이 없을 경우 2020년대까지 9기가 설계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라며 "호기당 해체비용은 6000억~2조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RDI 자료에 따르면 원전 해체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200기 이상 약 12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탈원전이 일정부분 부정적이나 중장기로는 새로운 원전 해체 시장 참여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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