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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탄핵이슈, 단기적 변동에 대비하라
미국발 탄핵이슈, 단기적 변동에 대비하라
  • 김원 기자
  • 승인 2017.05.2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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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최근 트럼프 탄핵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 내 최대 잠복 리스크로 급부상 하고 있다.

정치변수의 속성상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실제 탄핵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없고, 미국의 상원, 하원 모두 공화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실제 탄핵의 유무와는 관계 없이 현 상황이 트럼프의 정치적 리더쉽 약화로 판단될 소지는 다분하다.

이는 감세 및 규제철폐, 인프라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트럼프노믹스 정책기대 환경의 심각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융시장은 본질적으로 그 어떤 형태의 불확실성마저 꺼리는 속성상, 탄핵이라는 큰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글로벌 증시 및 한국증시 등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탄핵 이슈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고, 탄핵 이슈로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정치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불확실성의 영향이 주식시장보다는 외환, 채권시장에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와 맞물리며 그간 상승곡선을 그리며 숨가쁘게 달려온 국내증시는 숨고르기 태세전환과 함께 단기 소강상태에 진입 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이 추세적 소강상태에서 제한적 반등과 조정이 교차하는 상황에서는 반등시 매도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하다.

투자전략의 초점은 여전히 현 시장의 주도주인 IT 및 소재, 산업재 에 집중해야 한다.

또 실적시즌 종료전에 실적 및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업종 및 종목을 선별적 투자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외 리스크의 풍랑에도 안전한 국내 정책 수혜주의 발굴에 힘써야 한다.

가장 강력한 수혜주로는 신재생 에너지 및 4차산업 관련주가 있을것이며, 유통/관광/화장품 등 중국관련 소비주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내의 탄핵이슈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유행병처럼 바다 건너 미국에서 탄핵이슈가 급부상 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언제나 그랬듯 의연한 자세로 대처 한다면 또 한번 주식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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