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 증시, 트럼프 정치 불확실성 확대 다우 1.78%↓
뉴욕 증시, 트럼프 정치 불확실성 확대 다우 1.7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5.18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압력 의혹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82포인트(1.78%) 하락한 에 20,60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4포인트(1.82%) 내린 2,35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63포인트(2.57%) 떨어진 6,011.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악재가 터지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관련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사건이 터지면서,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정책 기대감도 한풀 꺽였다.

전문가들은 불안요인으로 인해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 25bp 수준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61.7%로 발표했다. 전날 74%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이날 금융업종이 3% 넘게 하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산업과 소재, 기술이 각각 2% 넘게 내렸고, 통신과 에너지, 헬스케어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각각 0.61%와 0.25%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에 비해 상승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배럴당 41센트(0.8%) 오른 49.07달러에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