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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상향 기반의 연고점 경신 기대감 고조
추가상향 기반의 연고점 경신 기대감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5.1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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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2,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전일 美증시 상승영향에 갭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2,300선대를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 경신세로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일간 고가기준으로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나타냈다. 종지도 지난주 고점대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력이 주어진 모습이다. 

전일 반등에 이어 상승갭으로의 강세를 유지함으로써 우상향 지향세도 연속되고 있다. 지난 주간 고가부근에서의 시세정체에 따라 추가 상향에 회의감도 높았으나 이번주초 고점을 높여감으로써 재차 연고점 경신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다만, 장초반 상승갭이 매물압박에 하락반전함으로써 상승폭을 반납한 것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과 유사한 행보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오늘도 매도우위를 보임에도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로 상쇄, 추가 반등세를 이끌어 냈다.

▲ 자료출처 : KBS

외국인 매물화에 대비하여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연고점 부근에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기존 추세유지 역활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이후 차익실현에 몰두하는 것으로 수급불균형을 초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의 연속된 매수우위는 의미가 크다. 단기적으로 연고점 부근에서의 조정압박을 최소화하는 장세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틀간의 지수 상승으로 지난주 사상최고치 지수대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일대비 고점과 저점이 상승하는 장세패턴으로 지수는 2,300선대와의 괴리를 더욱 좁혔다. 이번주 2,300선대 돌파시도는 어느때보다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주중반 이후에도 동구간대 돌파를 염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초 연속된 코스피 반등세는 전일 美증시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영향에 더하여 올 상장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기업들의 실적 선방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영향이 크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12월 결산 상장법인 649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결산결과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5조원, 영업이익 39조원, 당기순이익 3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5%, 25.34%, 35.77% 각각 증가한 규모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8.54%, 7.07%로, 전년 동기(7.38%, 5.64%) 대비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향상 못지않게 여타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실전호전이 동반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은 그간의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 이익증가라는 한계와 삼성전자 의존에서 탈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특히 반도체등 IT 성장 못지않게 실적 호전이 내수주에도 나타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반도체, IT업종의 시장 선도와 더불어 유통등 내수주와 금융업종등으로 실적개선세가 파급되는 형태로, 상장사 이익증가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 : KBS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두드러지고 있어 2,300선대 돌파를 기점으로 새로운 장기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新정부 경기부양책에 따른 정책기대감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도 IT등 기술주 순이익 증가는 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증시전망을 밝게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달여간 코스피 상승율은 7.4%를 기록한 것으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며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국내 기업들의 두드러진 실적개선과 외국인 지분확대에 따라 코스피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고 강조하고 "코스피 업종대표주들의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후발 주자들의 선방력도 기대되는 등, 현 시장의 목표치는 좀 더 높게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다음 달 美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新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변화 그리고 북핵문제등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한편으로는, 증시 조정압력과 장세부담을 충분히 고려하는 시장대응도 요구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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