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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등세, 2,300선대 변동성 유지
하룻만의 반등세, 2,300선대 변동성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5.12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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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하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11일, 반발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여가는 변동성으로 전일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 사흘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재차 2,300선대에 육박했다. 

지수는 장중내내 상승세를 지속했고 고가부근 마감에 대양봉 시현을 나타냈다. 이에 명일 주말장 행보에도 추가시세로의 긍정적 변동성이 기대된다. 추가 변동성은 여전히 2,300선대를 근간으로 고점경신 여부로의 장세전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일 美증시가 연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금일 삼성전자는 보합선대 변동성에 그쳤다. 이는 상대적으로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는 높게 주어진다. 또, 연고점 부근 시세로써 선방력과 강세장이 지속되는 의미도 크다.

전일 낙폭확대로의 급락세로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금일 즉각적인 반발세는 코스피 기존추세의 신뢰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전일 조정세는 시장 참여자들이 비중축소로의 태세전환을 자극할 장세상황이라는 점에서도 하룻만의 반발세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 달 28일과 전일 조정세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2,140선대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14일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추세적 상향세가 우선된 장세구간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현 시점에서 시장은 과매수권 진입에 과열장 의미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주체간 차익실현 의지와 경계매물부담은 최고조에 있다.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지속됨에도 선뜻 향후 시세를 낙관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칫 고점부근에서의 투자는 상투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사상최고치 경신이 지속되는 장세에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現상향지향세가 어느 수준까지 지속될 것이냐에 쏠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룻만의 반등세가 달갑지만은 않다. 

과열된 장세와 더불어 하룻만에 조정세에서 이탈한 것은 추세지속보다는 상대적으로 추가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코스피가 본격 조정에 진입한다면 조정용인 구간은 10일 이평선 수렴대인 2,230선과 3월 직전고점과 연계된 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190선대 부근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구간내 추격대응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며 의미있는 저점구간에서의 시장진입을 탐색해야 한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투리스트가 잠재된 사상최고치 구간 변동성에 있어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경계매물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리트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전일 급작스런 조정세에 금일 옵션만기일을 맞는 등, 단기 하방요인이 부각되었으나 코스피의 상향세는 기존 추세를 유지했다" 고 전제하고 "시장 주변시세와 장세여건이 2,200선대 회복세를 기점으로 우호적 형태로 변화되었고 이후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목적으로 최근까지 코스피변동성이 이어졌다" 며 "그동안 시장의 상향 모멘텀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상장사들의 실적향상과 투자주체간 추세기반의 사상최고치 경신 기대감으로 대별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 연고점 경신세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2,300선대 돌파여부는, 그동안 시장상향세를 선도한 IT업종과 종목이 여타 업종과 종목으로 대체되는지 여부에 따라 시세가 뒤따를 것이다" 고 전망하고 "그간 시장을 이끈 반도체등 정보기술(IT)업종과 더불어 신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업종과 금융주, 그리고 그동안 소외된 방산주, 기계, 건설업종과 관련주들의 시세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며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으로 지수는 2,350선~2,380선대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고 내다봤다.

現지수 반등세는 여전히 투자주체간 우호적 수급여건을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美뉴욕증시가 연속된 혼조세로 발이 묶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시세탄력이 정점에 도달한 듯한 장세현실이 수급호전으로 대체되는 모양새다. 이에 주간 외국인 주도의 수급우위를 기반으로 장세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금일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더하여 사흘만에 기관이 매수세에 동참하는 등, 수급호전 기반의 지수 상향세를 유지했다. 오늘까지 외국인 매수세는 5거래일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사흘간 매수강도는 점차 약화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관은 전일매도 하룻만에 순매수로 전환,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로 4,500억원대에 달하는 개인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 매수규모가 약화되는 시점에서의 기관매수세는 수급대체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최근 닷새간 기관은 이전 차익실현 지속과는 다르게 간헐적으로 순매수 우위로의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기관매수세는 여전히 투신환매 지속과 연기금 매도지향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조적 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전전일에 이어 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큰 변화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이어가던 나스닥 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6거래일만의 조정세이므로 하방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시장의 하향세 기반의 장세혼조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에 매도를 불러일으킨 요인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악재의미가 크지않아 주후반 뉴욕증시의 추가 조정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장간 상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변동성은 유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추가 시세를 주도할 상향 모멘텀이 돌출되지 않고 있다는 장세현실도 고려된다. 국내 新정부의 출범으로 정책기대감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듯이, 美증시도 이렇다할 악재보다는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관심과 장세변화가 우선되고 있다. 

양시장 모두 사상최고치 구간변화가 주된 양상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다만, 시장의 지향점과 목표지수대를 예단하기가 쉽지않은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돌발 상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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