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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정치적 불안 완화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 정치적 불안 완화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5.11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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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FBI(연방수사국) 국장 해임 이후 워싱턴의 정치적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2.67포인트(0.16%) 내린 2만943.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71포인트(0.11%) 오른 239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5포인트(0.14%) 상승한 6129.1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지난 8일 기록한 최고 마감가인 2399.38를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전일 기록한 6120.59를 다시 한번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고했다. FBI는 현재 러시아의 대선개입 사건을 조사 중이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사건 재조사를 발표, 트럼프 대선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혀왔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최근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 완화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코미 국장 해임으로 다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미 국장 해임이 앞으로 새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류와 비석유류 가격이 모두 올라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상승을 웃돈 것이다. 4월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4.1% 올랐다.

4월 석유류 수입가격은 전월비 1.6%, 비석유류 수입가격은 전월비 0.4% 상승했다. 비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

석유를 제외한 4월 수입물가는 전년비 1.4% 올랐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는 건물 자재, 금속, 자동차 등의 비석유류 산업에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45달러(3.2%) 상승한 4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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