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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연고점 수렴세 시현, 美증시 변동성 주목
한달만에 연고점 수렴세 시현, 美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24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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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24일, 이틀연속 상승갭 출발로 추가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2,160선대 언저리를 기반으로 지수 등락을 유지, 직전고점 부근 수렴세로의 강세장 행보를 펼쳤다.

지수는 상승갭부담과 매물압박으로 장중 상승폭이 둔화되며 저점이 낮아지기도 했으나 2,160선대 언저리를 지속함으로써, 하방변화에 따른 장세부담이 최소화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이틀간 연속된 상승갭에도 연고점 수렴세와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지수는 주중 추가 상승력 기반의 장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美증시가 보합선대 등락폭으로 혼조세를 보였고 북 창군일을 앞두고 美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등, 여전히 주변 정세의 긴박감이 주어진 상황에서 연속상승세라는 점에서, 자력시세 의미는 어느때 보다 높은 모습이다.

금일 지수상승은 외국인 수급주도력이 주효한 하루로 평가된다. 외국인은 3,400억원대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냄으로써 수급선도력 기반의 지수견인력을 높였다. 외국인이 일간 3,000억원대 이상 순매수 비중을 보인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한달여 만이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함으로써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기조도 부각되어 보인다.

이에 코스피는 지난 1분기중 2,160선대 연고점 시현이후 약 1개월여만에 동 구간대 수렴세를 펼침으로써 이번주간 돌파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 2,150선대를 기점으로 불과 이틀여만에 2,170선대 직점고점대 수렴세를 나타냄으로써 이번주간 추가시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4월 마지막주 첫거래에서 연속 상습갭시현의 상향기조를 펼침으로써 지난 3월 연고점 수렴세를 연출했다" 며 "지수가 오랜만에 강세장 행보에 나섬으로써 추가 상향의미도 높아, 이번주간 연고점 돌파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 분석하고 "연속된 갭상승에 단기 급등 시현에 따라 차익실현과 경계심리가 뒤따를 수도 있겠으나 상향지향 기반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은 기술적으로 단기 이평선(5일, 20일) 간 GC(Golden Cross)로의 기술적 유효성이 주어진 가운데, 지난주 후반 추세선회복을 근간으로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돌파가 이어짐으로써 장세는 어느때보다 우호적 여건이 형성된 모양새다" 며 "이번주 현대차등, 싯가총액 상위주들의 분기 실적발표가 대기중인 상황에 실적 기대감도 높아 긍정적인 장세분위기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피가 2,160선대 회복을 기반으로 상향지향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고점과 사상최고치 구간 연계시세 등, 굵직한 이벤트에 대한 장세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가 3월중 연고점 수렴와 돌파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2015년 2분기중 고점대와 수렴 가능성이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주 중반이후 상향패턴이 연속되는 등, 장세 상향지향이 점차 고조되는 추세에 있어 이번주를 고비로 수렴세가 뒤따를 가능성은 높은 양상이다. 지수가 2015년 연고점 수렴과 돌파가 이어진다면,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1년 사상최고치 연동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는 어느때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계감 고조로 시장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0일 이평선 붕괴이후 반등세로 회복가능성을 높인 반면 이내 반락함으로써 재차 하방가능성으로, 추가시세는 불확실한 모습이다.

이에 반하여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로 강세랠리를 펼쳤다. 美증시가 시장간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의 장세 선호도는 크게 대별되어 보인다.

뉴욕증시는 프랑스 대선부담으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과 관련된 중대 발표 소식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세제개편안의 주내용으로 시장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구체화되지 않아, 추가 영향력은 다소 불확실한 상태다. 또, 시장 참여자들은 프랑스 대선 추이와 별도로 기업실적발표와 경제지표에도 주목했다. 

지난주를 고비로 다우지수는 하방변화가 확대됨으로써 시세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나스닥과 S&P 500은 반등기대감이 부각된 모양새다. 이들 시장행보는 이번주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미국 정부 정책, 기업들의 실적 변화에 따라 등락폭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중대 발표와 더불어 오는 28일 공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나오는 3월 내구재수주 실적도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지표로 볼 수 있다.

이에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슈와 재료가 쏟아지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자력시세를 높이고 있는 코스피 행보도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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