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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브레이크 결함 5만여대 리콜···지난해 생산 63% 규모
테슬라, 브레이크 결함 5만여대 리콜···지난해 생산 63% 규모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4.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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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동차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결함이 발견돼 5만여대가 넘는 차량이 리콜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세단 전기차 ‘모델S’와 SUV 전기차 ‘모델X’ 등 총 53,000대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이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사태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GM에 밀리며 미국 자동차 업계 시총 2위로 하락했다.

이번 리콜은 주차 브레이크가 적절하게 풀리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단행됐다.

대상은 지난해 생산된 테슬라 차량 84,000대 가운데 63%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로, 테슬라의 리콜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역대 최대 리콜은 지난 2015년 11월로, 안전벨트 연결 이상으로 모델S를 90,000대 리콜한 바 있다.

▲ 2017년 4월20일(현지시간) 테슬라 종가.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나스닥

테슬라 측은 “이번 이슈로 영향을 받는 차량은 5% 미만이지만 만일을 대비해 53,000대를 전량 리콜한다”며, “그러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이상으로 부상이나 사고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 제조된 브래이크의 비중은 매우 적으며 즉각 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리콜이 된 브레이크 제조업체는 이탈리아의 브렘보(Brembo)로 알려진 가운데 브렘보 대변인은 “이번 이슈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와 협업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슬라 대규모 리콜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시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0.99% 하락한 302.51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501억달러를 기록해 GM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았다.

GM은 이날 주가가 0.92% 올라 34.1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512억달러를 보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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