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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 마감 다우 0.29%↓
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 마감 다우 0.2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4.1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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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셨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9%(59.44) 내린 2만591.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0.38%(8.85) 내린 2344.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36.16으로 0.52%(30.61) 내렸다.

최근의 증시 분위기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독자적으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재차 주장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백악관이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미러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통상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는 것은 위험자산인 증시에 악재가 된다. 최근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업종이 1.3%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재와 부동산, 기술, 에너지, 금융 등이 내린 반면 필수소비와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달러는 보합세를 보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으로 미러간 긴장완화 기대감에 오전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5%) 하락한 53.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접고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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