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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연일 하락 마감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연일 하락 마감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7.04.1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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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반도 긴장감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장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9.47포인트(0.44%) 하락한 2123.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 내린 2129.23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2136.55까지 상승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0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 하락은 북한 리스크가 지난 10일부터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호주로 가던 중 한반도로 방향을 바꿨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 내린 2133.32로 마감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북핵 문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칼빈슨 호의 한반도 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긴장감이 반영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이 127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견인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7억원, 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59%)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0.82%), 운수·창고(0.69%), 전기·가스업(0.68%)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2.82%), 운수장비(-1.35%), 음식료업(-0.65%) 등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81% 하락한 208만원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SK하이닉스(-0.31%), 삼성전자우(-1.05%), 현대차(-2.40%) 등이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2.49%), LG전자(2.36%), 한국전력(0.7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23포인트(0.36%) 오른 621.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 상승한 620.25에 장을 시작해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614.21까지 하락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억원, 1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2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일보다 1.24% 상승한 89700원에 장을 마쳤다.

그 외 카카오(0.94%), CJ E&M(0.70%), 메디톡스(4.44%) 등이 상승했고, 코미팜(-2.86%), (로엔(-1.02%), 바이로메드(-0.9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3.6원 오른 114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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