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유가공·육가공 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이익증가가 제한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4334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97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부터 대중국 분유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중국 현지 통관과 소비 시장을 고려할 때 2분기에도 추가적인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분유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과 육가공 부문의 원가 하락에 대한 반작용 효과를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올해 롯데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985억원, 8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1.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7년 기준 PER 12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에 비해 35% 낮은 상태”라며 “중국 수출 차질이나 이익률 개선 지연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94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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