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전화 매출이 안정세로 전환하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4조2336억원, 9.2% 늘어난 439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동전화매출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KT와의 접속료 소송 승소로 346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다는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반영된 로엔 지분매각처분이익 영향으로 10.3% 하락한 513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도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선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플래닛은 올해 부실 자회사 실적관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적자가 336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순증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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