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53억 달러를 기록해 두 달 만에 증가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13억9000만 달러 증가한 37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가증권 보유액은 전월 대비 18억7000만 달러가 증가해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가 늘어났다. SDR과 IMF 포지션도 모두 1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전월대비 5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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