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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마감
뉴욕 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4.04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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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부진한 경제지표에 발목이 잡히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01포인트(0.06%) 하락한 2만650.2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16%) 떨어진 235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6포인트(0.29%) 하락한 5,894.6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업종이 0.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등이 내렸고 헬스케어와 부동산, 통신은 상승했다.

미 증시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던 건강보험개혁법안의 하원 표결 상정이 취소된 데다 이날 일부 주(州)가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정책 우려가 커졌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서며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였다. 3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는 57.2로 전달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3월 고용보고서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정상은 무역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7%) 떨어진 50.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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