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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시세로 되돌려진 장세, 수급개선 여부주목
주초시세로 되돌려진 장세, 수급개선 여부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02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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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날,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조정세로 약세 마감했다.

31일, 강보합선대 출발로 낙폭만회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는 이내 하락으로 전환, 일간 조정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 후반에 이어진 이틀간의 조정으로 지수는 주초 시세로 회귀, 주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다만, 주간 조정폭은 크지 않아 2,160선대 수렴세는 유지한 상태다. 

오늘도 지수는 음봉패턴을 지속했다. 이는 오늘까지 7거래일간 연속되고 있다. 연속된 음봉시현은 차익성매물 압박 영향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후반 이틀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짙은 관망세로 비중이 크지않은 양상에, 상대적으로 기관 차익실현 기조가 지속된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급개선이 가시권에 들지않은 상황에 더하여 연고점 경신이후 가격조정에 돌입하며 하방의미가 부각됨에도 장세부담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이는 지수가 주초 강세에 후반 약세전환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지수 하락폭이 크지 않은 탓으로 볼 수있다. 따라서 지수선 2,160선대를 근간으로 코스피 하방지지 의미가 비교적 강화되고 있다고 보여, 이를 기반으로 다음주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수선 2,160선대는 올해 연고점과 괴리가 크지 않은 구간이며 동 선대 변동성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주간 코스피 행보는 선방력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중 모호한 장세를 보였던데 반하여 상향지향으로의 변화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이 뒤따를 수있다는 점도, 코스피 연고점 부근 시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러한 장세상황으로 다음주 코스피는 연고점 돌파시도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최근 사흘간 지수 변동성에서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하방 가능성을 높인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반면, 이와 동시에 2,160선대가 유지됨으로써 동선대의 지지대 역활도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에 코스피는 다음주 추가조정이 뒤따르더라도 이번주 코스피 행보와 유사한 행보로 하락폭이 보합선대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고, 연고점 수렴과 돌파를 염두한 변동성이 뒤따를 수도 있어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 후반에 접어들며 연속하락세로 주초 반등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등, 시세는 원점으로 돌아섰다" 며 "주초 반등세가 주후반까지 연속되지 못한 것은 연속 7거래일간 음봉패턴이 주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수급호전이 뒷받침되지 않은 요인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고 분석하고 "오늘은 저가즉 종지를 보임으로써 주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던 장세와 다르게 물량부담 영향력이 높게 반영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美뉴욕증시는 주초약세에 후반 반등세 유입으로 주초까지 진행된 한달여간의 조정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며 "다우지수는 20,500선대를 근간으로 추가 하락세가 둔화되며 저점을 높이는 등, 반발세 유입이 뚜렷한 장세를 나타냈고 특히, 나스닥 지수의 상승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사상최고치 구간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고 강조하고 "나스닥 지수의 반등세는 이전 하락폭 대부분을 회복하는 것으로 증시 선도력의미가 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다음주에는 유사한 행보로 후행할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수급은 외국인과 개인의 뚜렷한 관망세로 기관 매물화에 주 후반 시세부진이 부각된 한주로 평가된다.

외국인은 4거래일간 순매수로 매수우위를 유지했으나 비중이 크지 않아 매수규모는 1억 7천억원대에 머문 상태다.

특히, 외국인의 관망세는 최근 2주여간 연속되고 있어 국내지분 변화도 제자리에 있다.

주말장 기관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주간 4거래일간 연속 순매도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코스피 수급 선도주체 부재상황이 지속되는 형국이다.

다음주에도 이러한 기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외국인 매매행태가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매수세를 보이더라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다음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간 최대 이벤트로, 오는 6~7일 양일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꼽을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주석이 무역 불균형과 환율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기존의 강경한 입장으로 중국을 압박할 경우, 불확실성 확대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높다.

최근 옐런 연준(Fed)의장등, 연준위원들이 자산축소 필요성을 여러차례 언급했다는 점에서 다음주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자산축소와 연관된 논의가 본격화 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연준(Fed)은 기준금리 인상이 잘 진행 된다면 양적완화(QE)로 확대된 약 4조 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축소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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