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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반등세, 주간 변동성 주목
사흘만에 반등세, 주간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3.2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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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하락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28일, 이틀간 조정이후 장초반 상승갭 출발로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2,160선대 근간의 변동성으로 사흘만에 반등세를 펼쳤다. 전일 美증시는 하방지향이 우선된 혼조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금일 코스피 반등세는 자력시세 의미가 커 보인다. 

오늘 상승으로 지수는 전일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이에 2,160선대를 기반으로 올해 연고점과의 괴리도 줄어든 상태다. 또 장중 추세선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지난주말과 주초에 걸친 하방변화속 주간 조정우려감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지수는 연속 나흘간 음봉패턴이 지속되고 있어 매물부담이 잔재된 양상이나 오늘은 장중 저점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등, 반발세가 우선된 변동성도 이어졌다. 따라서 명일 추가 반등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틀간 이어진 장세변화에 반하여 금일 저점과 고점은 모두 상승했다. 사흘간 시장이 저가부근 마감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주중반 반등여력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또, 금일 지수가 추세선 수렴후 하향세로 마감되었지만 괴리가 거의없어 명일 회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반등여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최근 트럼프 정책 지연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감 고조와 중국 부동산 규제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한편으로는 2,160선대에 맞춰진 10일선 수렴구간내 시장변동성이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또, 장초반 갭발생과 저가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진 행보에 따라, 이틀간 약세조정에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된 의미도 높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간 조정이후 반발세가 유입되며 이전 하락폭 만회에 나섰다" 며 "전일에 비하여 고점과 저점을 높여감으로써 단기조정 구간 마무리 가능성도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기관중심의 차익실현 매물부담으로 연속 음봉패턴이 지속된 것은 다소 부담되나, 고가부근 마감에 따라 주중반 이후에도 추가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기대된다" 고 전했다.

그는 "전일 美증시는 장초반 속락세를 저지하며 낙폭만회가 이어졌으나 시장간 혼조세로 반등시도는 다소 여의치 못했다" 며 "美증시 반발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번주에도 이전 조정상황이 좀 더 연장될 우려감도 높다" 고 설명하고 "이번주간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력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으나 뉴욕증시 낙폭만회가 지체될 경우, 단기적으로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과 개인이 오랜만에 동반매수로 기관의 800억원대 물량출회를 받아냈다" 고 덧붙이고 "투자주체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짐에 따라 수급우려감은 높지 않으나 주도주체 부재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추가 반등기대감이 높지않다는 점도 고려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간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다만, 주체간 관망탓에 비중은 높지 않아, 지수 반등은 제한된 행보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가 연속되는데 반하여 기관 매물압박도 연속되며 지수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기관 매도비중도 다소 줄었지만 투신의 환매와 연기금 차익실현은 전일대비 증가함으로써 주간 매도기조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추가 하방변화를 근간으로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8거래일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함으로써 20,500선대가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뉴욕증시의 약세우려감은 이번주에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3대지수 모두 지난 3월초 사상최고치 시현이후 거의 한달내내 조정속 하방변화를 지속하고 있어, 트럼프 정책효과의 장세영향력도 대부분 쇄진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후, 대체법안인 건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이 철회되며 촉발된 트럼프 행정부 정책불신이 이번주에도 연속되는 것으로, 장세반등을 자극할 모멘텀 부재상황이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도 주어진다. 

美증시현실이 이렇다 보니 여전히 투자심리 회복도 요원한 상태다. 일각에서 불고 있는 '종국으로 치닫는 트럼프 랠리' 에 대한 우려감은 점차 현실로 다가 온다는 우려감도 높다. 

뉴욕증시가 지난 대선이후 세제개혁, 규제완화,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향랠리를 펼쳐왔다는 점에서, 3월중 일련의 변화속 하방변화는 추세반전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주어진다. 결국 이번주간 코스피 행보에 후폭풍이 미치는 것으로 주간 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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