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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 영업익 상승 전망에 동반 상승세
LG그룹주, 영업익 상승 전망에 동반 상승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3.2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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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가 23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LG상사, LG이노텍, LG 등 LG그룹주들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승해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오후 3시 01분 전날대비 4.05% 상승한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장중 7만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7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5368억원으로 3개월전 전망치 3346억원과 비교해 60.4% 상향 조정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G6는 지난 10월 출시된 일주일간 10만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실적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55% 증가한 7811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또는 “2분기에도 에어컨 TV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영업이익 8215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실적 달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오후 3시 01분 전날대비 4.41% 상승한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상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늘어난 57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석탄가격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42% 급등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오후 3시 01분 전날대비 4.01% 상승한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4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661억원으로 시장추정치 456억원과 비교해 45.1% 상향 조정됐다.

LG는 전 거래일 대비 4.00% 오른 7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그룹주들이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61만여주를 순매수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거래 상위 순위에는 제이피모건, 미래대우에셋,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1월말부터 전날까지 LG전자 순매수를 지속했다.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월말 23.50%에서 전날 28.24%로 확대됐고 순매수 규모만 5332억원에 이른다.

이날 LG상사와 LG이노텍 등 다른 그룹주에도 제이피모건,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이 각각 6만여주, 8만여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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