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카카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패스모바일 대표직은 유지하게 된다.
17일 카카오는 제주도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자회사 패스모바일 송지호 대표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사내·사외 이사 6명을 선임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규진 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학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내·사외 이사 6명을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카카오 사내이사의 경우 강성 법무총괄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임지훈 대표, 김범수 의장,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체제가 된다.
이에따라 카카오의 등기 임원은 8명에서 7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줄어든다.
이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송지호 대표는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인터넷 대표를 거쳐 지난 2007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가 지난 2015년 5월 패스를 인수한 뒤에는 패스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총괄해왔다.
송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만큼 국내에서 콘텐츠 사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된 조규진씨는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부교수로 서울대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송지호 신임 사내이사는 다음과 합병 전 CFO를 맡았고, 사업전략팀을 이끄는 등 카카오 발전에 많은 공헌한 인물”이라며, “임지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 이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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