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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해소는 국내 증시의 봄
정치 불확실성 해소는 국내 증시의 봄
  • 김원 기자
  • 승인 2017.03.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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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헌정사상 첫 대통령의 파면' 이로 인해 그동안 국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 되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연중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548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6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3월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1858억원에 달했다.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한국 시장의 정치와 경제적 투명성이 제고되는 기회가 되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이 재평가 받는 중대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에외국인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관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매수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유일한 매수 주체로 지수를 끌고 나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1년 강세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강세였던 2011년과 달리 2017년은 외국인 들이 수급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차이를 보인다.

2011년에는 자문사 및 일부 자산운용사의 종목 쏠림 현상이 강해 주도주가 뚜렷했지만 지금은 종목 쏠림 현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형주의 순환매가 계속되며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의 점진적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15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 확률은 97%까지 높아졌지만 외국인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금리인상 같은 이벤트는 더 이상 악재로 간주되지 않는 분위기 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국외의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큰 악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주 혹시 모를 주식시장의 하락시 하반기 경기 개선을 염두에 둔 주식 비중을 확대 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하반기 경기 개선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수출 호조가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를 견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은 수출 관련주 보다는 내수 소비재와 서비스업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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