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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목욕용품, 아시아권 수출 급성장···전년比 19.4%↑
국산 목욕용품, 아시아권 수출 급성장···전년比 19.4%↑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3.0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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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방 샴푸 등 목욕용품이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6년도 주요 목욕용품 수출액’에 따르면 샴푸, 피부 세정제(신체용·얼굴용 등), 면도기·면도날, 치약, 칫솔 등 주요 목욕용품 수출액은 4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수입액 3억5,000만달러와 비교해도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목욕용품 수출액은 2013년 1억5,000만달러에서 2014년 2억1,000만달러, 2015년 3억6,000만달러, 2016년 4억달러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을 2012년(1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9배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만 29.1%를 기록할 정도로 수출이 급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목욕용품 수출 금액

단위: 백만달러. %

▲ 자료제공: 관세청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샴푸 수출액이 1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28.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피부세정제 수출이 1억1,000만달러(26.8%)와 면도기 수출이 1억달러(23.4%), 치약 수출이 6,000만달러(1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면도기는 3위를 차지했지만 수출액은 전년보다 13.3%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샴푸 및 피부세정제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으로, 이중에서도 중국 수출이 최근 5년간 60% 이상의 성장률로 꾸준한 1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목욕용품 수입액은 총 3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목욕용품 무역수지는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커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면도기, 면도날과 칫솔, 피부세정제, 샴푸 등이 수입됐는데 이 가운데 면도기와 면도날의 경우 독일에서, 칫솔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해 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탈모 예방이나 한방 성분 샴푸, 다양한 향의 피부 세정제에 관심이 늘어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산 목욕용품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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