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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지지선 회복, 2100선대 수렴가능성 부각
이평지지선 회복, 2100선대 수렴가능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3.07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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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연속 반등이 이어지며 시세확대에 나서, 2,09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였으나 반발세가 유입되며 점진적으로 고점을 높여, 일간 반등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사흘만에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세선 언저리 수렴세가 주어지는 등, 강세 시현을 보임으로써 지난주 하락폭의 대부분을 만회한 상태다. 

지수가 2,09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코스피는 나흘만에 2,100선대 수렴가능성도 높아졌다. 고가부근 마감세에 지지대 의미가 큰 20일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주중반 이후 장세변화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틀연속 양봉에 고가부근 마감으로 매물부담도 크게 줄어는 모양새다. 박스권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고 하단부 수렴이후 상단부로 변화되는 장세에서 차익실현보다 지수 상승에 편승 매매가 우선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 자료출처 : KBS

전일 美증시가 이틀연속 하락세로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코스피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자력시세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이는 우선적으로 박스권 장세로 복귀함으로써 이전 시세패턴과 유사한 장세기조와 흐름이 유지되는 것에 더하여 주체간 수급개선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기관과 오랜만에 동반매수에 나서며 2,500억원대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연속된 역사적 고점 경신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 지분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지수상승을 좀 더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 

이틀간 연속된 상승력을 기반으로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 상단부 수렴세를 위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고점대인 2,100선대 수렴구간에 진입시세를 보임으로써 이번주간 돌파여부로의 지수행보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00선대 회복이후의 추가 상향세는 여전히 둔화될 여지가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국내외 이슈들이 점차 장세부담을 고조시키는 양상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사드배치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뒤따르고 있고, 3월중 美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지적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2,070선대 박스권 하단부를 근간으로 반등에 나서며 금일 12p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력을 높이고 있다" 며 "지수는 이전 박스권 행보와 유사한 패턴의 상단부 수렴세가 우선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금일 이평지지대 회복을 기반으로 고점을 높임으로써 직전 고점대인 2,100선대 회복세로의 장세변화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상향세를 위한 시장변화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단기 박스권의 고점과 저점폭이 크지 않고 현지수와 전고점간의 괴리도 거의 남지않아 주중반 이후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상승보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고 지적하고 "지수선 2,100선대 회복이후 추가 상승력이 뒤따를 것이냐 여부가 코스피 장세의 주안점이다" 며 "주중이후 향후 코스피 변동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영향이 크다. 수급개선에 따른 시장 반등력이 강화된 만큼, 대외 영향력과 차별화된 장세에 따라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920억원대 추가 순매수로 시장주도에 나섰다.

▲ 자료출처 : KBS

외국인 매수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기관이 오랜만에 순매수에 동참함으로써, 이틀간 매도에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차익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美뉴욕증시가 하방변화가 주된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의 수급개선에 따른 코스피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투자주체간 매매기조가 이전만큼 지속성은 높지 않다는 점은, 수급에 의지하는 장세에도 한계점이 주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하며 장세부진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21,100선대 돌파후 사흘만에 하회세를 보임으로써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 나스닥 지수도 5,900선대 돌파후 사흘간 하방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세는 3월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주 연설을 통하여 고용과 물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개선이 뚜렷하게 이어지는 상황에 더하여 오는 10일 공개되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예측에 맞게 발표된다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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