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30는 전날보다 51.37p(0.24%) 하락한 2만954.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1p(0.33%) 하락한 2375.3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21.58p(0.37%) 내린 5849.1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금융업종이 각각 0.6%가량 내렸고 헬스케어와 부동산도 각각 0.4%씩 떨어졌다. 이외에 통신과 기술, 유틸리티, 소비 등 에너지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고용과 물가가 예상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이달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했다.
연준은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여러 연준 위원들은 경제 개선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것도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1월 미국의 공장재수주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공장재수주실적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째 증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0% 증가였다. 전년비로는 5.5%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센트(0.2%) 내린 배럴당 53.2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30%) 오른 배럴당 56.0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