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한맥증권 거래 상대 ‘통정매매’ 등 조사
한맥증권 거래 상대 ‘통정매매’ 등 조사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2.31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의 대규모 주문실수로 뜻밖의 수익을 올린 거래 상대방에 대해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외국계 기관 3곳의 주문을 수탁한 BS투자증권, NH농협증권과 여타 선물사 등이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거래 당사자 간에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통정매매’나 매매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허수 주문’ 여부 등 해당 회원사들이 파생상품 시장 업무 규정을 위반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매 내역을 살펴 공정 거래질서 저해행위가 발각되면 해당 회원사들에 회원제재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지수옵션 시장에서 착오거래로 약 4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맥 측과 거래한 외국계 기관은 모두 3곳이며, 이 중 한 곳이 이익금의 대부분인 400여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맥 측은 이익금을 돌려받기 위해 이 기관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말 휴가 시즌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맥투자증권은 주문실수로 발생한 손실액 중 415억원을 미납한 상태여서 이익금을 반환받지 못하면 사실상 파산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