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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 다우는 사상 최고치
뉴욕 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 다우는 사상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23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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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987년 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60포인트(0.16%) 상승한 20,775.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6포인트(0.11%) 하락한 2362.82, 나스닥 종합지수는 5.32포인트(0.09%) 내린 5860.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오후 2시 2월 연준 회의록 공개 직후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다.

중앙은행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의 상당수는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우려했다.

국제 유가 약세도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53.59달러를 기록했다. 모하메드 알-사다 카타르 원유부 장관은 “러시아와 멕시코 등 비회원국들의 감산은 50% 정도만 진행됐다"고 말했고 감산 합의 이행 우려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높은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에도 10년래 최대치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3% 늘어난 569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대다. 시장 전망치 555만채도 웃돌았다.

종목별로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는 실적 부진에도 신규 계약 증가 소식에 6% 상승했다. 가민은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7.33% 상승했다.

퍼스트솔라는 실적 부진 악재로 8.33% 하락했다. 브리스틀마이어스은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지분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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