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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기대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 트럼프 기대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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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79포인트(0.70%) 오른 20,412.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15포인트(0.52%) 상승한 2328.25에, 나스닥지수는 29.83포인트(0.52%) 뛴 5763.9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0,441.48과 2331.58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5770.99로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개편안 발표 기대가 증시를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증시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감세 정책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 투자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진 상태라는 얘기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그의 정책 기대로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우려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33.29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2015년 4월 말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134.54달러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안에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세금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14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한 연준의 성명서는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실제로 경기를 부양한다면 Fed는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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