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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세재 개편 발언에 3대지수 최고치
뉴욕 증시, 트럼프 세재 개편 발언에 3대지수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10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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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감세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8.06포인트(0.59%) 오른 20,17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0포인트(0.58%) 상승한 2,307.87에, 나스닥 지수는 32.73포인트(0.58%) 뛴 5,715.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20,206.36과 2,311.08까지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5,722.71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이 기다려왔던 감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사 경영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기업들의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낮추는 것은 큰 사안이라며 앞으로 2~3주 안에 세금 인하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4%가량 상승하며 가장 크게 뛰었다.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올랐고 소재와 유틸리티는 내렸다.

개장 전 나온 지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2000명 감소한 23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였던 24만8000명을 밑돈 것이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1년 전보다 8.5%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미국 도매재고는 2달 연속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고 도매판매도 5년 만에 최대로 증가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가능성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12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WSJ 조사치는 1.0% 상승이었다.

국제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량 급감에 따른 수요 증대 기대감을 보여주는 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센트(1.3%) 오른 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1센트(0.9%) 상승한 55.63달러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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