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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하락·지표 부진에도 선방 다우 0.19%↑
뉴욕 증시, 유가 하락·지표 부진에도 선방 다우 0.1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08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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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과 미국 무역수지적자 확대라는 악재에도 불구 장 초반 강하게 상승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폭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19% 상승한 2만90.2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02% 오른 2293.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9% 오른 5674.22에 마감했다.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나스닥이 장 초반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줄었다. 오후 들어 약보합권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에너지주의 1% 넘는 하락에도 기업 실적의 개선 기대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4%가량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소재, 부동산 등이 내린 반면 산업과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 트럼프 정책이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은 양호하지만, 투자자들이 투자를 조심스럽게 만드는 다수의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적자 확대도 경제적인 우려를 더했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규모가 전년대비 0.4% 증가한 5023억달러로 4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인 발언과 프랑스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띠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가 0.4% 오른 100.28을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4센트(1.6%) 하락한 52.17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1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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