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기업은 160개사에 이르고 이중 기술평가 희망 기업이 30개사로 지난해 이어 특례제도를 활용한 유망 기술기업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당장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체 주관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한 결과, 상장 추진 예정 기업 160사 중 기술평가 희망 기업은 총 30사 내외라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상장에 성공할 경우,작년에 세운 사상 최다 공모실적(총 3천3억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은 특히 올해부터 기술특례 다변화, 성장성 특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상장 방식이 추가로 도입돼 성장성·기술성을 갖춘 유망 기업의 상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특례 활성화 제도는 2005년 3월 처음 도입 후 지난해까지 37개사가 이를 통해 상장했다. 지난해는 10개사가 이 방식으로 상장했고, 사상 최다 공모실적(총 3003억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 기조를 유지했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유망기업 발굴 창구로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성장기업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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