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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직장’ 공공기관 연봉 얼마 받나 봤더니
‘神의 직장’ 공공기관 연봉 얼마 받나 봤더니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2.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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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연봉이 높은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민간인 대기업을 제치고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이 직원 연봉 상위 10위권에서 4곳을 차지, 공공기관 내에서도 명불허전 ‘신의 직장’임을 과시했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는 “지난해 결산 기준을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중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1억1358만원에 달하는 한국거래소다”며 “기본급 5900만원에 고정수당 3140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742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곳은 같은 금융권인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약 1억78만원이었다. 연봉 1억원이 넘는 이 두 곳을 제외한 공공기관은 1억원은 넘지 못했으나 근접한 연봉을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이 9909만원, 한국투자공사 9752만원, KDI국제정책대학원은 9690만원이었다. 

연봉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공공기관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투자공사, 코스콤 등 금융권이 4곳이나 됐다. 9361만원인 수출입은행도 13위로 상위권이어서 금융권의 고액연봉 파워를 실감케 했다. 공공기관 중 연봉 9000만원대가 14곳에 달했다. 

그러나 신의 직장으로 일컬어지는 이 공공기관들의 신입사원들 연봉은 의외로 다소 낮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420만원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4295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4283만원, 예금보험공사 4278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 4202만원 등 9곳이 4000만원을 상회했다. 

공공 금융기관의 신입 초봉 수준은 이들 기관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고액이었다. 전체 연봉 1위인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신입 초봉은 3817만원이었고 예탁결제원 3760만원, 한국투자공사 3580만원, 코스콤 3746만원 등 빅4의 초봉이 모두 3500만원을 웃돌았다. 

올해 예산안에서 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540만원이고 뒤를 이어 한국세라믹기술원이 4406만원, 한국마사회 4408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 4310만원, 예금보험공사 4278만원 등의 순이다. 

한편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97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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