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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하락 다우 0.30%↓
뉴욕 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하락 다우 0.30%↓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1.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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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 우려에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96포인트(0.30%) 낮은 1만982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30%) 내린 226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9포인트(0.63%) 하락한 5538.73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달러화 강세로 중국 기업과 경쟁할 수 없다”면서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0.8% 하락한 100.3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테레사 메이 총리는 런던 연설에서 EU단일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이른바 ‘하드브렉시트’를 선언했다. 그는 EU 단일 시장, 관세 동맹을 탈퇴하고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월 중 전달(7.6)보다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정책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업종이 2.3%가량 하락하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기술이 내린 반면 부동산과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 소비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클레이턴 윌리엄스 에너지는 노블 에너지가 27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39.7% 폭등했다. 월마트는 68억달러를 투자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면서 1.9% 상승했다.

레이놀즈아메리칸은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가 잔여지분 57.8%를 494억달러(약 57조77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3.1% 상승했다. 반면 BAT는 유럽 증시에서 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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