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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반등세, 美취임식 전후 대외요인 부각
사흘만에 반등세, 美취임식 전후 대외요인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7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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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2,070선대를 회복했다.

17일, 장초반 반발세가 유입되며 상승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고점을 높이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가 주된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이틀간의 하락폭 대부분이 만회되는 지수행보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고가부근 매물압박으로 고점은 다소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하룻만에 추세선 수렴세를 나타냈으나 오후장 하방변화가 주어짐에 따라 이틀연속 하회세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 추세선이 2,075pt에 맞춰져 있어 현 지수대와의 괴리가 없다는 점에서, 금일 하회에 따른 장세 부담은 크지않은 모습니다.

이날 지수의 고가부근은 2,080선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압박으로 저가부근 마감을 나타냈다. 이에 명일장에도 2,070선대를 근간으로 추세선 회복를 위한 주체간 매매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사흘만에 저점이 높아지는 행보도 이어졌다. 다만, 고점은 점차 낮아치는 패턴으로 나흘간 지속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주중반에도 반등시도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반등폭은 제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또, 투자주체간 관망세가 이어짐으로써 시장변화를 위한 수급영향력도 크게 약화되는 양상도 주어졌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반등분위기를 반감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코스피는 이틀간의 조정을 겪은 이후, 적극적으로 반발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美증시 혼조세가 이어지는 등, 반등요인이 크지 않음에도 상승세로 마감, 주 중반 시장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지난 3분기 연고점 구간 연계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가격조정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중반이후 반발세유입이 우선되는 장세변화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간의 조정세를 마무리하고 반등에 나섬으로써, 이전 하락폭 만회를 나타냈다" 며 "이날 지수 반등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를 기반으로 주가반등에 나선 삼성전자와 오전장 외국인이 기관과 더불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낸 영향이 크다" 고 분석하고 "외국인은 재차 매도로 전환했으나 매물화 비중이 크게 줄어듬으로써 장세 부담이 약화되는 효과에 따라, 금일 시장반등에는 수급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이 아직까지는 지난주간 강세장 시현의 영향권하에 있다" 며 "이틀간의 조정세가 장세부담을 크게 완화시키는 것으로, 반등력이 주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고 설명하고 "시장이 추가 반등에 나선다면, 2,070선대 지지여부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추가 조정이 이어진다면 2,060선대 구간의 지지 테스트가 병행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기관은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시장 주도에 나섰다. 주체간 관망세에 따라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기조성을 높여가고 있어 매물출회도 적절하게 분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투신과 연기금이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어 매수비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장초반, 외국인은 한때 매수로 전환하며 시장반등력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여전히 기존의 매도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매물화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듬으로써 주중반이후 매매행태 변화도 감지된다. 이에 시장의 수급여건은 여전히 우호적 변화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지수의 추가 반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에 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美3대지수는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시세를 유지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여전히 2만선을 눈앞에 두고 돌파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모양새다. 

뉴욕발 근착시세는 트럼프 첫 기자회견이 시장의 실망감을 증폭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취임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조정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취임이후 금리영향하의 달러가치 상승을 야기, 美기업들의 대외경쟁력과 국제수지 악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추측도 시장변화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법인세 인하 정책기대감이 증시 상향랠리를 이끌었으나, 상대적으로 재정적자를 야기함으로써 금리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감도 높다고 지적했다. 금리인상은 곧 달러강세를 부추기며 시장부담을 야기, 美증시 조정세가 장기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0일 취임식 행사도 주요 예능인의 출연거부가 이어지는 등, 출발부터 갈등의 소지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정통성 시비와 연관된 美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것으로, 점차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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