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 제과 산업 수요 침체로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비중축소 의견이 제시되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26억원과 731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외 사업 전반적으로 마케팅비 등 비용 통제를 한 데다 매출 부진으로 성과급도 예년 수준으로 지급되지 않은 것 때문 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천720억원과 3천25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체 매출의 55%,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하는 중국 제과업의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제과 산업 전반의 수요 침체와 저성장 국면 지속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 전략을 강구 중이지만, 중국 성장률 회복이 실적과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84만원에서 71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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