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지난 4분기 효율성 개선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은 휴대폰 판매 부진, 김치냉장고의 계절적 수요 약화, 3분기 가전제품 판매 보조금 지급에 따른 선수요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줄어든 1조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7.9% 감소한 244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올해 주가의 반전포인트는 매출액성장률 회복 여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가전제품 판매는 입주물량 추이가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내수 부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2017년부터 신규 분양에 따른 입주시기가 집중되며 이사교체수요로 대형 가전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단통법 이슈 등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모바일 판매 또한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효율성 개선 흐름을 감안할 때 매출액성장률 회복 시 주가는 상승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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