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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력 시현, 추가 시세도 긍정적
연속 상승력 시현, 추가 시세도 긍정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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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 급등세에 이어 추가 반등에 성공하며, 2,080선대 구간 회복세를 나타냈다.

12일,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초반 반락세를 극복하고 고점을 높여, 2,090선대에 육박하는 호조세를 연출했다. 주중반 연일 고점확대에 나섬으로써 재차 코스피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상향폭은 높지 않았으나 대양봉 시현의 유사한 패턴이 이어지는 등, 고가부근 마감세를 펼쳤다. 이틀연속 고점을 높여가는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주말장 추가 반등가능성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강세 랠리에 연속 상향세 시현에 따라 상대적으로 장세 경계감은 다소 고조된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이에 지수는 추가 상향세가 이어지더라도 상향폭은 제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반면, 주간 시세 폭증에 따른 장세 부담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견조한 의미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지수 상승은 전일 美증시가 사흘만에 일제히 반등에 나선 영향에 더하여,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유지한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美증시는 트럼프 당선자 첫인터뷰가 실망스런 평가가 주어짐에도 3대지수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주가도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소환 악재에도 불구하고 추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지수상승을 이끌어 냈다. 

주변 장세 여건변화와 더불어 주후반 강세장 시현의 상향지향세가 연속되고 있어, 시장의 기세는 주말장이후 다음주에도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장세과열 의미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로의 장세변화도 고려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연속 강세를 펼쳐, 지수는 1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며 "상향변동성에 만기일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막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조정압박에서 벗어나는 면모를 보였다" 분석하고 "단기급등 의미가 커, 조정이 고려되는 상황이나 조정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코스피는 견조한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간 연속급등에 따른 1월 효과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 전제하고 "장세 긍정성에 따라, 2015년 3분기중 사상최고치 구간 연계시세에 대한 관심도 주어진다" 고 강조하면서도 "시장의 상향관점이 유효하며 추가시세도 긍정적이나, 시장변화에 추격시세로의 대응은 위험요인이 크다" 고 지적, "직전고점 부근과 추세선이 지수선 2,060선대에 맞춰져 있어, 동선대로의 숨고르기가 뒤따를지 여부를 관망한 후,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시장은 옵션만기일임에도 지수 상향에 우호적 수급환경이 형성되며 추가 상향세를 유지했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유지했지만 2,7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현물로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 자료출처 : KBS

오늘은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변화도 나타냈다.

외국인은 12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오전장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기존 매수기조가 다소 흔들리는 면모를 보였다.

또, 기관과 개인의 수급행보에도 유사한 행보가 주어지며, 오전장 한때 동반 순매수로 장초반 시장변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체간 매매행태 변화는 옵션 만기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주체간 대부분의 현물 매도분은 지난해 12월 배당락이전에 유입된 배당향 차익잔고의 청산물량 성격이 크다.

대외적으로 전일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혼조세를 마무리하고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간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우며 시세확대를 유지했다. 다우지수와 S&P 500도 직전고점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재차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당초 트럼프 당선자의 첫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파행이 이어지기도 해, 시장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이 제약산업은 재앙이라는 비판적인 견해를 보임에 따라, 헬스케어 업종이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 반등을 이끈 것은 국제유가 상승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여전히 트럼프 효과가 건재하다는 인식으로 시장반발세가 힘을 발휘한 효과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의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기중에 있는 주요 금융회사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향후 시장행보에도 변화가 주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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