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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800억원 자본확충해 4조원대 초대형 IB 진입
KB증권 1800억원 자본확충해 4조원대 초대형 IB 진입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12.30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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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범하는 통합 KB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에 합류한다.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의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KB금융은 현대증권에 약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100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070937475주다.

KB금융은 KB증권이 초대형 IB에 합류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단순합산하면 3조980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과 유상증자를 감안하면 통합 KB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자기자본 4조는 초대형 IB의 기준점이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만 1년 만기 단기어음 발행 업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을 3조3000억원에서 4조200억원까지 늘렸고 삼성증권도 최근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통합을 통해 4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증권의 증자 결정으로 대형 5개 증권사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단기어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IB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결정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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