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다양한 광고 신상품을 출시해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올해 4분기 매출액 4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8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사업 부문인 광고 매출액은 1398억원, 콘텐츠매출액은 2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텐츠매출액은 신규 모바일 게임 흥행과 로엔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다양한 광고 신상품을 출시해 그동안 부진해오던 광고 사업부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카카오는 플랫폼에서 누적되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주들에게 효율 높은 타기팅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샵(#) 검색을 기반으로 한 검색 광고을 비롯해, 콘텐츠 플랫폼인 채널탭을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 택시·대리운전 등 운송 서비스를 통한 지역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며 "다양한 광고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카카오의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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