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HMC투자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2%, 9.7% 상회하는 52조1000억원과 8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양호한 메모리 반도체 실적과 우호적인 환욜 효과를 들었다.
특히 주요 사업 부문인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ASP)은 개선된 수급에 힘입어 QoQ로 각각 6.0%, 5.2%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사업 실적을 분기별로 따져보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7000억원, IM 2조1000억원, DP 1조1000억원, CE 84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1분기에도 갤럭시 S8의 출시 지연과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의 재고조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8%, 17.8% 감소한 40조7000억과 7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HMC연구원은 "내년 1월말부터 약7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분기 배당과 사상 최고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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