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투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할 것"이라며 "캡슐 담배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KT&G의 시장 점유율은 59.7%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G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1.6% 증가한 7096억원과 30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 담배 매출도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보여 KT&G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물량이 같은 기간 2.0% 증가하고 지난 4월에는 단가 인상으로 달러 평균판매단가(ASP)가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KT&G의 자회사인 KGC한국인삼공사의 연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 연구원은 "KGC한국인삼공사의 수출액이 중국 판매 부진 및 재고 조정으로 감소세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국내 매출은 '에브리타임'과 '화애락'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반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KT&G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16.9%씩 증가한 1조135억원과 30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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