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전기공업에 대해 증가하는 선박 발주량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투자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무현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의 주요 사업은 대형 조선소에 핵심 부품을 납품·공급하는 비중이 높다"며 "특히 탱커와 가스 운반선에 방폭 등을 공급해 국내 수주잔고 및 건조량에서 이들 선박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은 탄탄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의 수주잔고는 지난달 기준 527척으로 이중 탱커와 LNG선·LPG선 등 가스운반선의 비중은 76.5% 수준"이라며 "대양전기공업에 유리한 선종으로 구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선박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양전기공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세계 석유시장의 움직임은 탱커수요를 늘리고 있어 탱커를 주력으로 갖고 있는 국내 조선업의 수주량은 내년에 더욱 늘어나고 대양전기공업의 성장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하나투자증권은 2017년 국내 선박 발주 물량 예상치를 총 430척으로 예상했고 이중 탱커는 320척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달 동안 대양전기공업의 주가는 9.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송장비부품 업종 내에서 다른 종목과 비교할 때 월간 주가수익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가 변동성은 낮아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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