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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판매부진에 넘치는 재고로 美공장 생산 일시 중단
GM, 판매부진에 넘치는 재고로 美공장 생산 일시 중단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2.2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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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내년 초 미국 내 공장 5곳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내년 1월에 미국 내 5개 공장의 가동을 최대 3주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GM 측은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넘치는 재고를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가동 중단 예정인 공장은 미국 현지 12개 공장 가운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쉐보레 볼트·뷰익 라크로스), 미시간주 랜싱 공장(캐딜락·쉐보레 카마로), 오하이오 영스타운 공장(쉐보레 크루즈), 켄터키주 볼링그린 공장(콜벳),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쉐보레 말리부) 등 총 5곳이다.

WSJ에 따르면 이달초 기준 GM의 자동차 공급일수는 86일로 작년 69일을 크게 웃돌았을 뿐더러 업계 평균인 73일도 상회했다. 통상 건전 수준은 60~70일 사이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GM의 이달 생산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하나 873,000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생산량은 늘었지만 수요는 감소한 탓에 쌓여가는 재고를 감당하지 못한 GM이 공장가동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실제 지난달 기준 GM이 보유한 자동차 재고는 84일 치 공급분에 달한다. 이는 10월 말 기준 79일인 것을 감안하면 한달 새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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