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설비 증설과 영업이익 증가 기반을 확보해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 4분기 영업이익이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세전이익은 62.2% 늘어난 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파업과 환율 하락으로 감소했던 실적이 회복되고 패션부문 성수기로 판매량이 늘어나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 예정인 CPI 필름 양산 기술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CPI가 적용된 폴더블폰 공개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타이어코드, 에어백, 스판본드 등 여러 제품의 설비 증설을 확정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에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해 생산능력 5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에어백의 경우, 중국 난징과 멕시코 공장 증설을 확정했으며 스판본드는 조만간 설비를 늘려 2만2000톤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석유수지와 아라미드 등 성장성 높은 사업 가동률도 추가 증설을 검토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증설을 통한 출하량 증가와 CPI 신규 사업 확대 고려시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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