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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OPEC 감산 합의에 에너지 관련주 급등
뉴욕 증시, OPEC 감산 합의에 에너지 관련주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2.0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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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반부에 갈수록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내면서 결국에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01%) 상승한 19,123.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85포인트(0.26%) 내린 2198.81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56.24포인트(1.05%) 하락한 5323.68로 종료됐다.

관심이 모였던 OPEC 정례회의는 8년 만의 감산 합의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산유국들은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 120만 배럴 감축(일 생산량 3250만 배럴)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9.3% 상승한 배럴당 49.44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최고가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가계들은 소득이 늘어나면서 2개월째 탄탄한 지출 성향을 나타냈다.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10월 개인소득은 0.6%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의 0.6% 증가는 4월 이후 최대다. 9월 개인소득은 기존 0.3%에서 0.4% 증가로, PCE는 0.5%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9월 PCE 0.7% 증가는 지난 2년래 두 번째로 큰 월간 증가 폭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4.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도 1.3%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는 3% 넘게 내렸고 통신도 2%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 부동산과 기술, 헬스케어, 산업, 소비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의 급등에 정유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쉐브론이 2.03%, 엑손모빌이 1.61% 올랐다. 마라톤페트롤륨은 2.26%, 코노코필립스가 9.70% 상승했다. 뉴필드 익스플로레이션은 15.65%, 트랜스오션은 17.06% 급등했다. 머피오일도 15.26% 상승했다.

그외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점포당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12.4% 급락했다. 제약업체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는 일부 약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고 신약 물질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67.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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