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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주춤 3대 지수 소폭 하락
뉴욕 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주춤 3대 지수 소폭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1.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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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3주 연속 펼치던 랠리를 멈추고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24포인트(0.28%) 하락한 19,09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63포인트(0.53%) 내린 2201.7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30.11포인트(0.56%) 하락한 5368.81로 종료됐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앞서 25일에도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 나스닥, 러셀2000은 또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날 증시는 차익 실현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했다.

금융주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업종 중심으로 이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도 1.3% 내렸고 소재와 산업, 헬스케어, 임의소비, 기술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9% 올랐고 통신과 부동산도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증시가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감세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의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고공행진을 펼친 바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이날은 거래량도 적었다. 이날 거래량은 65억2000만주로 지난 20일 평균 78억4000만주를 밑돌았다.

유가는 이라크가 다른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원국들과 함께 감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2% 상승한 배럴당 47.08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이베이가 1.31% 하락했다. 시어스는 3.08%, JC 페니는 4.96% 하락했다. 콜스는 1.39%, 메이시스는 2.29% 내렸다. 타겟도 1.13% 떨어졌다.

타임이 17.56% 상승했다.  H&R블록은 투자 등급 하향 영향으로 9% 밀렸다. 아마존과 반스&노블은 사이버 먼데이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각각 1.7%와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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