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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구매찬스를 이용하라
최저가 구매찬스를 이용하라
  • 김원 기자
  • 승인 2016.11.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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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국내,외 의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계속해서 좁은 박스권을 빠져나오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말 소비 시즌과 석유수출국기구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 요인이지만,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코스피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코스닥은 급락하며 600선이 무너졌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본격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인지, 아니면 올해 두차례 그랬던 것처럼 600선 밑에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이 나타날지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 사드보복과 최순실 게이트.. 코스닥 폭락 기폭제

코스닥 폭락은 중국발 사드보복 우려에 따른 엔터주 급락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인한 줄기세포주 동반 약세가 기폭제가 되었다.

한미약품 기술 수출 취소로 밸류에이션 거품 논란에 휩싸인 제약·바이오주는 최순실 게이트까지 만나 충격이 두배로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메디톡스가 7.98% 떨어졌고, 코오롱생명과학(-3.23%), 휴젤(-2.45%), 케어젠(-5.63%), 나이벡(-3.97%),에스티팜(-4.63%), 팬젠(-3.89%), 메디포스(-2.9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전반의 수급 공백도 심각한 수준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체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떤 매수 주체도 코스닥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어 증시가 하락할 때마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낙폭이 커지고 있다.

연말까지 1조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한 국민연금을 비롯해 연기금의 매수 기대감이 있지만 좀처럼 기류가 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연기금은 최근 순매도를 기록하며 오히려 주식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연기금이 연말 중소형주에 투자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있지만 코스피시장에도중소형주가 많이 있어 굳이 코스닥으로 자금이 들어온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마비 역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사건의 파장이 생각보다 강력하여 정부의 주요정책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코스닥 성장주들의 기대감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 코스탁 600선. 지지선이냐 하락선이냐.

600선 밑으로 떨어진 코스닥 지수의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성장주의 핵심가치인 성장가치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아직 코스닥 지수가
바닥권에 도달도 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나 600선 밑으로 지수가 떨어졌던 상황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며 600선을 지지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런 면에서 바로 '바텀피싱' 전략을 쓸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볼수 있다.

뚜렷하게 상승할 만한 모멘텀은 없지만 600선을 지지하며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곳간에 쌓아둔 현금을 조금은 풀 때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코스닥 내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바텀피싱(Bottom Fishing) : 주식 등의 최저가를 노려 투자하는 저점매수 투자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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